차량 서스펜션의 종류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더블 위시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래
더블위시본이란 좌우바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독립식 서스펜선(인티펜던트 서스펜션)의 방식 중 하나이고, 더블 A-암 방식(Double A arm) 이라도 합니다. 1930년대에 개발이 되었고, 프랑스 차량제조사 시트로엥(Citroën)에서 자사의 모델에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수한 조향 성능으로 경주 차량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그 이후 대중화 되어서 최근에는 일반 승용차량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구성
아래 위로 2개의 암(Arm)이 V 또는 Y자 모양이고, 새의 쇄골(Wishbone)을 닮아서 그렇게 불립니다. 그 두개의 암은 주행시 받게 되는 여러가지 힘에 대한 강성을 갖기 위해 삼각형으로 제작이 되고, 그 사이에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 혹은 댐퍼(Damper), 스프링, 컨트롤 암으로 구성이 됩니다. 두갈래로 나뉘어진 위시본은 양쪽은 차체에 고정되어 있고, 반대쪽은 바퀴가 연결되는 스티어링 너클(Steering knuckle)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장점
강성, 내구성, 조정 안정성이 좋아,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노면이 불규칙한 도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설계도 자유롭게 할수있어 형태나 배치 방식을 다양하게 할수있습니다. 조향각을 크게 할수 있으므로 좌우로 급격한 코너링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타이어의 상하 움직임을 최소화 해 타이어의 그립력을 높여줌으로 많은 차량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점
구성 부품수가 다른 방식에 비해 많고 그에 따라 제조 단가도 높고 무게 또한 많이 나가며, 그에 따른 설치 공간도 많이 차지합니다. 좌우 횡방향에 대한 강성과 성능은 좋은데 비해, 아래위 횡방향, 푹 꺼진 노면을 빠른 속도를 지나가게 되면 관련 부품에 문제가 생길수 있고, 얼라인먼트 조정시 다른 방식에 비해 조정할 부품이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기타
스프링과 암의 배치 디자인에 따라 로우 마운트(Low mount)와 하이 마운트(High mount)로 구분 되며, 로우 마운트 타입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하이 마운트 타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이 마운트 타입은 어퍼 암을 타이어보다 위에 배치한 구조로 볼 조인트의 간격이 커서 부싱을 부드럽게 하여 조종 안정성과 승차감의 균형 잡기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컨트롤 암의 길이에 따라 숏롱암(Short long arms) 방식과 평행사변형식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코너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어퍼암이 긴 숏롱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더블위시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차량에 들어간 여러가지 기술들을 만들어낸 인간의 창의력은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